대선 앞둔 에르도안, 장염으로 생방송 중단

에르도안 AP 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사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건강 문제로 생방송을 한 때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튀르키예 방송 Ulke TV와 Kanal 7 공동 생방송 인터뷰 중 10분 만에 인터뷰를 중단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송 중단 약 15분 후 돌아와 "어제, 오늘 일이 많았다. 그래서 장염에 걸렸다"면서 "인터뷰를 취소할까도 생각했지만 괜한 오해를 살 수 있고, 약속했던 것인 만큼 (인터뷰를 강행했다.)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인터뷰를 재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5월 14일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이날 3번의 선거 연설을 했다. 방송 사고가 난 인터뷰는 마지막 일정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야권 단일 후보인 제1야당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공화인민당 대표와 접전 중이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