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美 인증기관과 '차량사물통신' 기술교류 협약

왼쪽부터 제이슨 M 콘리 옴니에어 의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세종 KTL 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차량통신 분야 글로벌 인증기관 옴니에어(OmniAir) 컨소시엄과 '차량사물통신(V2X) 산업기술 교류 및 5G-V2X 인증프로그램 공동연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자율협력 주행 관련 기업의 미국 수출인증 획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당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자율협력 주행 통신 기술 변화 흐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자율협력 주행 정책 및 인증 교류 △지능형 교통 체계 상호 운용성 및 V2X 사이버보안 연구 △5G-V2X 인증 공동연구 등에서 힘을 모은다.

옴니에어는 커넥티드(Connected) 차량, 지능형 교통체계, 도로 결제 시스템 및 단말 상호 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비영리 인증기관이다. 미국 교통국 규제와 가이드라인, V2X 시험인증 등 중점 연구하고 있다.

V2X은 차량이 유·무선망을 활용해 다른 차량이나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센서 제약이 발생하는 도로구간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ㅈ원해 자동화한 교통 인프라를 실현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KTL은 조만간 옴니에어로부터 자율협력 주행 공인시험소(OATL)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해외인증과 관련해 시간·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사물통신(V2X)에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시험평가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시험평가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