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폭행 후 차 타고 도주…잡고 보니 '면허취소' 수준 만취

홍효진 기자 2023. 4.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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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고 음주운전 상태로 5㎞를 도주한 40대 남성이 시민의 도움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38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전 여자친구 B씨(30대)의 어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러 차례 경찰의 정지 지시와 신호를 무시한 채 약 5㎞를 도주한 A씨는 골목으로 몰리자 차량을 버리고 도망갔으나, 경찰과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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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새벽 부산 사하구 한 도로에서 A씨가 운전하는 탑차(오른쪽)가 맞은편에서 쫓아오는 경찰차(왼쪽)를 따돌리고 도주하고 있다. /사진=뉴스1(부산경찰청 제공)

오피스텔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을 따돌리고 음주운전 상태로 5㎞를 도주한 40대 남성이 시민의 도움으로 체포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폭행 등 혐의로 A씨(40대)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38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전 여자친구 B씨(30대)의 어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를 붙잡기 위해 순찰차 10대가 투입됐다.

여러 차례 경찰의 정지 지시와 신호를 무시한 채 약 5㎞를 도주한 A씨는 골목으로 몰리자 차량을 버리고 도망갔으나, 경찰과 시민에 의해 붙잡혔다.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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