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4월에 40도' 스페인…극심한 가뭄에 올리브유 가격도 급등

안서현 기자 2023. 4.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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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보기 드문 고온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이 유럽연합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스페인 영토의 27%가 가뭄 '비상' 혹은 '경보' 단계에 있으며, 전국적인 물 비축량은 5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페인에서 가뭄과 고온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농가에선 아예 농작물을 심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의 절반을 생산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올리브유 가격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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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보기 드문 고온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이 유럽연합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스페인 영토의 27%가 가뭄 '비상' 혹은 '경보' 단계에 있으며, 전국적인 물 비축량은 5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페인 기상청은 이달 말 기온이 크게 올라 7월 평균 기온과 비슷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남부 코르도바 등에서는 수은주가 섭씨 38∼40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4월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월에 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매우 따뜻하고 건조한 기단이 넘어오는 데다 햇볕이 강하고 대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가뭄과 고온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부 농가에선 아예 농작물을 심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의 절반을 생산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올리브유 가격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동안 약 60% 급등했고 스페인의 지난 1년간 연간 공급량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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