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EPL 파이널' 시티 VS 아스널 27일 오전 4시 격돌… 엘링 홀란 '기록 달성 여부'도 주목

 

(베스트 일레븐)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승점 75점의 아스널이 선두에 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두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70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최근 리그 맞대결 11연승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역전에 한발 다가갈지, 아스널이 지난 연패의 설욕과 함께 19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질지 주목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전은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치열한 승부가 점쳐지는 두 팀의 경기에서 엘링 홀란와 가브리엘 제수스의 스트라이커 맞대결 역시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48골을 터뜨린 홀란은 이번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할 경우 과거 42경기 체제에서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앤디 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제수스는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11연승 중인 맨체스터 시티는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승점 5점이 부족하지만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남은 일정에서 충분히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병행 중인 만큼 적절한 체력 안배와 함께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홈에서 펼쳐진 리그 15경기에서 1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고 무려 50골을 넣었다.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널 상대로 모두 승리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상대로 이번에도 한 수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03-2004 시즌 이후 19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한 아스널은 최근 상대적 열세를 뒤집고자 한다. 아스널이 올 시즌 리그에서 한 팀을 상대로 2패를 내준 적이 한 차례도 없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전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격진은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을 중심으로 최근 5경기에서 15골을 넣으며 화력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직전 3경기에서 8실점을 내주며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아스널은 흔들리는 수비가 불안 요소다. 4경기 만에 승점 3점 사냥에 나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번 맞대결 승리와 함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SPOTV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