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낀 한국, 제주 中관광객 유치 위협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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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패권주의 갈등 사이에 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중국 관광객 유치의 위협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팀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의 위협 요인으로 '중국 영향력 확대와 미·중 패권주의 갈등 본격화로 인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 요인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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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미국과 중국 패권주의 갈등 사이에 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중국 관광객 유치의 위협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오후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 중국팀장은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의 위협 요인으로 '중국 영향력 확대와 미·중 패권주의 갈등 본격화로 인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 요인 증가'를 꼽았다.
이 팀장은 2017년부터 지속돼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중국 내 K-콘텐츠 노출이 급감했고, 중국 내 궈차오(애국주의에 따른 자국 제품 선호)로 인한 방한 호감도 역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중 교류 중단 장기화와 코로나19 등으로 혐한·혐중 기조 형성이 갈등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언급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외교부장이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거친 표현이 오갔다.
중국은 지난 2월 6일부터 태국·필리핀 등 20개국에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데 이어 3월 15일 이탈리아·덴마크·포르투갈 등 40개국에 빗장을 풀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에 대해서는 단체관광을 불허하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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