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바이오사이언스, 프로바이오틱스 캐나다 진출 '동력'

3종에 대해 캐나다 보건부 등록…미국 GRAS 인증 등 북미 시장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일동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3종을 캐나다 보건부(이하 헬스 캐나다) 자연건강제품(Natural Health Product)에 등록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캐나다에 건강기능식품류를 유통·판매하기 위해서는 NHP 등록을 통해 품목번호(Natural Product Number)를 발급 받은 후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일동바이오사이언스]

헬스 캐나다 자연건강제품(NHP) 등록은 소비자가 비타민과 미네랄,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용 제품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감독하는 제도다. 원료와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록이 결정된다. 또 제조 단계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평가에 반영한다.

이번에 등록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균주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IDCC 4401 ▲락토바실러스 존소니 IDCC 9203 등 3종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 등의 원료와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2016년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비롯해 다수의 기능성 소재와 안정성을 높이는 4중 코팅 특허 공법 등을 앞세워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캐나다 NHP 등록,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 등을 통해 자사 원료의 품질과 가치를 높였다"며 "미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요건을 확보하고, 제품 현지화에 꾸준히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