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워싱턴 보훈요양원 방문 "한국 발전은 참전용사 헌신 덕분"

기사내용 요약
"한국전은 모두의 아픔이자 슬픔"
어린이병원 특별 후원행사 참석
"아이들 마음까지 보듬어 달라"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6.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보훈요양원을 방문했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보훈요양병원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눈부신 발전은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참전용사 한분 한분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 참전용사들로부터 한국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한국전의 치열한 전투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슬픔"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우리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제복을 이들에 전달하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미동맹이 70년간 공고히 이어질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와 우리 미래 세대는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워싱턴 국립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 특별 후원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이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국제사회의 자유와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총 35만 달러의 이번 특별후원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새기게 해준다"고 말했다. 호프온 휠스 후원행사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딜러사들이 참여해 미국 전역 소아암 연구에 매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이어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싸운 모든 아이들이 용기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 아이들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주도할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미술치료실과 힐링가든을 둘러본 후 "힘든 치료를 견뎌내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잘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환아들은 김 여사에 직접 그린 태극기 그림을 선물했다.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한 아이에게 그림 선물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3.04.26. photo1006@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