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이익 2조8740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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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1분기 도매 기준 ▲판매 76만8251대 ▲매출액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 ▲경상이익 3조1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1198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3조 6907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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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판매량 전년보다 12% 늘어 '76만8251대'
매출액 23조6907억원, 영업이익률 '12.1%'
고수익차 중심 판매 수익성 확대 이어져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1분기 도매 기준 ▲판매 76만8251대 ▲매출액 23조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 ▲경상이익 3조1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1198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기아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4만174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62만6511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76만825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공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증가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며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율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RV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 인도 공장 3교대 전환에 따른 물량 증가, 신형 스포티지 및 카렌스(인도) 신차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판매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3조 690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 등 각종 비용 확대에도 판매 확대와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구성 개선으로 78.9% 증가한 2조 8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3%포인트 상승한 12.1%를 기록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76원으로 전년 대비 5.9% 상승하며 원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1분기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가 돋보였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3만 3000여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올라 18.1%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7만1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1000대 ▲전기차 4만100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분기 대외 환경 악화에도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EV9을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목표 수익률에 기반한 차별화된 인센티브 및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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