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대식 “TK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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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신공항을 두고 '고추 말리는 공항', '공항 포퓰리즘'이란 표현을 쓰는데 지역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는 TK 통합신공항 특벌법 통과에 이은 후속 절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사업자 선정을 꼽았다.
TK지역 국회의원들이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온 데 대해 그는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대구 의원들끼리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서로 뭉쳐 목소리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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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 신공항을 두고 ‘고추 말리는 공항’, ‘공항 포퓰리즘’이란 표현을 쓰는데 지역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국민의힘 강대식 최고위원은 26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대구 동구와 북구지역 주민들은 70년간 소음과 재산 피해를 겪으며 참고 살아왔다”면서 “지역의 이런 희생으로 수도권은 그동안 불편이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제부터 정치권이 고심하는 부분은 사업자 선정 문제"라면서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2030년 개항이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이 부분이 걸림돌이 된다면 지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현역 의원 물갈이론과 관련해 강 의원은 "새 인물은 적응하는데 1년, 일 배우는데 1년 하면 임기 반 이상이 지난다. 또 새 사람이 2년을 소비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가급적 대구에는 낙하산은 안 왔으면 좋겠다. 만약 교체한다 해도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해 온 유승민 전 의원과 관계에 대한 질문에 강 의원은 “유승민 의원은 2005년 선거사무장을 맡았던 인연이 지금까지 왔다. 인간의 연은 무를 칼로 자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친박, 진박, 탈박하다가 정치가 망했는데 친윤, 비윤이 어디 있느냐. 저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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