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범죄도시’, 마르지 않는 범죄 액션물..시리즈 술술 [Oh!쎈 이슈]

김채연 2023. 4.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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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는 시즌2 종영과 함께 시즌3 제작을 확정지었고, '범죄도시'는 올 상반기 시즌3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쯤되면 범죄 액션물의 성공은 곧 시리즈 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 시리즈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범죄도시'도 시즌3와 함께 올 여름을 강타한다.

이처럼 범죄 액션물의 경우 흥행과 함께 시리즈로 안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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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모범택시’는 시즌2 종영과 함께 시즌3 제작을 확정지었고, ‘범죄도시’는 올 상반기 시즌3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쯤되면 범죄 액션물의 성공은 곧 시리즈 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5일 종영한 SBS ‘모범택시2’는 자체 최고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끝을 맺었다. 종영 전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 많은 배우들이 시즌3를 염원했고, 이는 종영과 함께 현실이 됐다.

‘모범택시2’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물론, 한국갤럽이 뽑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도 선정됐다.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세부 평가 역시 뛰어난 것.

시즌2의 성공과 함께 시즌3가 제작되기까지 주인공 김도기 역을 맡은 이제훈의 힘이 가장 컸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는 자유자재의 부캐 플레이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모범택시’를 시리즈를 자리잡게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다만 이제훈은 시즌3 출연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식적으로 제안받진 않았다"면서도 "배우들 모두 시즌3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부푼 기대감이 있다. 다른 배우들도 계시니까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제안이 오면) 당연히 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모범택시’에 대해 “내 대표작으로 기억되고 싶은 드라마인 만큼 ‘미드’처럼 시즌제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이와 함께 최근 한국 시리즈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범죄도시’도 시즌3와 함께 올 여름을 강타한다. 5월 말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3’는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7일 런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를 대표하는 마동석의 연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새로운 빌런으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등장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예측되며 영화 수위에도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이처럼 범죄 액션물의 경우 흥행과 함께 시리즈로 안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모범형사’, ‘비밀의 숲’은 시즌2가 방송됐고, ‘비밀의 숲’의 경우 시즌3가 아닌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를 제작하면서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이스’의 경우 벌써 시즌4까지 방송돼 인기를 끌었다.

범죄 장르의 경우 새로운 아이템이 마르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에 시리즈 제작도 훨씬 원활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팬들의 열렬한 반응과 관심이 있어야하는 것도 사실. 모범택시’ 측 관계자 역시 시즌제 제작에 대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과 이야기가 확장이 가능한 이야기라는 내부 적인 공감대, 정의구현 아이템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즌제 소화 가능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잘 됐던 것 같다. 처음부터 시즌제 염두는 아니지만, 시청자분들의 사랑이 가장 기폭제가 돼서 시즌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시즌제 제작이 이어진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시즌제 드라마, 영화가 사랑받으면서 기존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 역시 시즌2를 기원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장르와 수위에 대한 시선이 다각화되면서 범죄물에 대한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cykim@osen.co.kr

[사진] SBS,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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