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4팀, 美 빌보드 주목해야 할 K팝 스타 선정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K팝 특집호를 발행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서 지속적이고 신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K팝의 현황과 미래를 바라보고자 마련된 매거진이다.
빌보드는 이 매거진에서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발자취와 성과·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음악적 철학과 비전·K팝의 산업적 효과·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심도 깊게 분석했다. 특히 K팝 장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의 아티스트 12팀을 주목해야 할 스타(K-Pop Star to Watch)로 소개했다.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200 정상을 밟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K팝 4세대 리더 수식어에 걸맞게 호평을 이끌어냈다. 빌보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양한 스타일을 능숙하게 변주해낸다. Z세대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5월 22일 컴백을 확정한 엔하이픈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세 번째 미니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원(MANIFESTO : DAY 1)'으로 빌보드200 톱10에 처음 진입(최고 순위 6위)한 이후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이 눈에 띄게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서울과 애너하임에서 시작돼 5개월 간 총 22회 공연으로 성황리에 치러진 아레나급 월드투어가 그 방증으로 부연됐다.
르세라핌 역시 빌보드의 선택을 받았다. 전작인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으로 빌보드200에서 14위를 기록했던 이들은 내달 1일 정규 1집 '어포기븐(UNFORGIVEN)'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앞뒀다.
올 여름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르는 뉴진스 또한 기대를 모았다. 빌보드는 '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가 K팝에 대한 담론을 바꿔놓았다.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빌보드 핫100에 두 곡을 올려놓는 아티스트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빌보드는 K팝 위상을 드높인 가장 중요한 성과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선정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 핫100 1위(2020년 9월 5일 자)를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뿐 아닌 K팝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든 곡으로 평가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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