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땡겨요-KFC, 프로모션 주문 폭주에 매장 판매중단 헤프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은행과 KFC가 함께 진행한 프로모션 진행에 엇박자가 나면서 신한 땡겨요 플랫폼을 통한 주문 접수를 KFC 점주들이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매장이 정상 영업 중임에도 땡겨요 애플리케이션(앱) 상에는 '영업 준비 중'으로 표시, 신한은행 프로모션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포장 주문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KFC가 함께 진행한 프로모션 진행에 엇박자가 나면서 신한 땡겨요 플랫폼을 통한 주문 접수를 KFC 점주들이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매장이 정상 영업 중임에도 땡겨요 애플리케이션(앱) 상에는 '영업 준비 중'으로 표시, 신한은행 프로모션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포장 주문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한은행은 신한은행계좌가 있고 '쏠'(SOL) 앱을 사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KFC 햄버거 포장 주문 무료쿠폰(5500원 상당)을 제공하는 '땡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선착순이 아니라 무제한 쿠폰 발급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이용자가 폭주했다.
문제는 KFC 매장 숫자가 쿠폰 발행 수량을 감당할 정도로 많지 않았고, 쿠폰 유효기간이 하루로 한정됐기 때문에 대부분 매장이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이다.
오전 10시께 문을 연 KFC 매장 상당수는 점심시간 전후로 땡겨요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을 차단한 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다른 배달 앱을 통한 주문만 받았다. 오후 7시 일부 매장에서 쿠폰 접수를 재개했지만 다시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원활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했음에도 재고 부족을 이유로 쿠폰 주문 접수가 거부돼 헛걸음을 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다.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과 직원 간 고성이 오가며 승강이를 빚기도 했다.
배달앱 후발주자인 땡겨요가 다양한 이벤트와 높은 혜택 제공으로 이용자 폭을 늘려 가고 있지만 이번 사태처럼 운영 노하우에서는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수량을 제한하지 않고 쿠폰을 발행하면 주문 폭주로 브랜드 이미지에 오히려 타격이 가는 역효과 사례가 기존 배달 앱 시장에서도 잦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 앱 활성 기기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12만대에서 빠르게 증가, 연말 99만대까지 약 8배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1월 102만대, 2월 102만대, 3월 107만대로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 쏠 앱도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75만을 돌파했지만 올해 2월에는 881만으로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앱 사용 시간 역시 22.92분에서 20.9분으로 줄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하이닉스 영업손 3.4조… "보수적 생산 유지"
- [뉴스줌인]이익률 현대차 9.5%·기아 12.1%…'프리미엄 전략' 적중
- [尹국빈방미]美 “韓 디지털 미래에 투자할 것”…'첨단기술 동맹' 확인
- 복수의결권 1년여 만에 국회 법사위 통과…본회의 앞두고 여론전 분주
- 화성의 달 '데이모스'…"가까이 보니 감자같네"
- 수출용 테킬라에 녹인 필로폰 9t...멕시코서 적발
- [특별인터뷰] 강은호 전 방사청장 "K방산, 미래 기술·인력 확보하면 美와 양강 체제도 가능"
- 현대차·기아, 분기 영업익 6조 돌파…세계 1위 토요타 넘는다
- 비대면진료서 발 뺀 국회, 복지부 시범사업도 '첩첩산중'
- 이통3사 중간요금제 출시 완료…"데이터요금 누수 막고 경쟁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