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강훈, 등직하고 유쾌…극과 극 매력 스위치

백지연 기자 2023. 4.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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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이 듬직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4, 25일에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1, 12회에서 김시열(강훈 분)은, 강산(려운 분)을 구해내는 것을 자신의 숙명으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배우 강훈은 충심으로 가득한 파수꾼과 유쾌한 꽃선비 김시열을 오가며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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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강훈이 듬직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4, 25일에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11, 12회에서 김시열(강훈 분)은, 강산(려운 분)을 구해내는 것을 자신의 숙명으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시열은 무슨 일이 생기면 윤단오(신예은 분)와 이화원 식구들을 은신처로 데려와 달라는 산의 부탁에 자신은 마마의 안위를 지키는 파수꾼이기에 그런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시열은 주상 이창(현우 분)으로부터 단오를 보호하려는 산의 계획에 따라 파수꾼의 모습으로 단오를 도우며 산을 향한 우직한 충심을 보였다.

또한, 단오와 산의 관계를 알게 된 시열은 자신과 거리를 두라는 산에게 호위에 빈틈이 생기는 것은 용납 못 한다며 짐짓 단호한 어투로 능청을 부리거나, 산의 표정을 세심하게 살피고는 "뭘 그리 죽상을 하고 앉았냐"고 스스럼없이 물었다가 황급히 '요'자만 덧붙이는 높임말을 쓰는 등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배우 강훈은 충심으로 가득한 파수꾼과 유쾌한 꽃선비 김시열을 오가며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감정이 없는 듯 무심했다가도 자신처럼 파수꾼이 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모습을 보이고, 윤홍주(조혜주 분)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며, 이화원 식구들과 있을 때는 그저 사람 좋은 밝은 모습까지, 매 장면 얼굴을 달리하며 상황에 따른 탁월한 감정 전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강훈의 활약이 돋보이는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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