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故문빈 떠나보낸 신비, 컨디션 난조 우려↑..스케줄 잇달아 '취소'[Oh!쎈 이슈]

[OSEN=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VIP시사회가 열렸다.그룹 비비지 신비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4.03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故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비비지 신비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새벽, 故아스트로 문빈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 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중들까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은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는가 하면,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팬들을 위한 공개 추모공간을 찾아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문빈과 18년지기 절친인 신비는 조문을 마친 직후 'We Bridge Music Festival & Expo in LAS VEGAS' 참석을 위해 비비지 멤버들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 비비지 멤버들은 까만 옷을 입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슬픔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비비지는 22일 예정돼있던 래미 뮤지엄 패널 인터뷰&스테이지, 레드카펫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아티스트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결정"이라며 "'위 브릿지 뮤직 페스티벌 & 엑스포 콘서트'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유튜브 xxoczukxx

다만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비비지의 위 브릿지 뮤직 페스티벌&엑스포 2023 'PULL UP' 영상에서 신비는 어두운 표정으로 무대를 이어가는가 하면, 중간중간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보며 무대를 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무대가 끝난 직후 신비는 곧바로 자리를 떠났고, 엄지와 은하만 남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잠시 마음을 추스린듯 이후로는 한결 가벼워진 표정을 짓기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 추스를 새 없이 스케줄을 해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들지 정말 겪어보지 못하면 모를 감정", "같이 챌린지 하던 구간이라서 더 울컥하는가보다... 저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요. 마음껏 슬퍼하고 충분히 애도하세요", "보는내내 눈물이 다나네", "너무 고생했어요"라며 신비를 향한 우려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라스베이거스 일정을 마친 비비지는 지난 24일 입국했다. 입국당시에도 멤버들은 까만 옷에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조용히 입국장을 지났다. 특히 비비지는 입국 후 예정돼 있던 스케줄도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종전 공지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4월 29일 예정되어 있던 SBS 컬투쇼 파워콘서트 스케줄을 취소하게 됐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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