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 죽으면 예수 만나" 케냐 사이비 종교 신도 90명 사망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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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집단으로 금식 기도하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현지 경찰은 말린디 인근 샤카훌라숲에서 금식으로 숨진 신도들이 약 90여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 사이비 종교 집단인 '기쁜소식국제교회' 신도들로, 교단을 이끄는 매켄지 은텡게 목사의 지속적인 세뇌로 집단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냐 경찰은 지난 15일 신도들에게 아사를 종용한 은텡게 목사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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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집단으로 금식 기도하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케냐 현지 경찰은 말린디 인근 샤카훌라숲에서 금식으로 숨진 신도들이 약 90여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케냐 적십자사는 21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지 사이비 종교 집단인 '기쁜소식국제교회' 신도들로, 교단을 이끄는 매켄지 은텡게 목사의 지속적인 세뇌로 집단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텡게 목사는 신도들에게 "굶어 죽으면 예수를 만날 수 있다"라고 설교했다.
앞서 케냐 경찰은 지난 15일 신도들에게 아사를 종용한 은텡게 목사를 체포했다.
케냐 정부는 이번 사건을 대량학살로 규정했다. 현지 경찰은 8000에이커(약 323만7000㎡) 면적의 샤카훌라숲을 봉쇄하고 생존자 수색 및 추가 시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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