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이 건넨 필로폰, 호기심에 손 댔다가…중독된 미성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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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자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제공 일당 중 미성년자에게 직접 필로폰을 건네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은 17명으로, 20대가 10명, 30대 3명, 40~50대가 4명이다.
필로폰 등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미성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 증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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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수도권 일대에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자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조직폭력배 A씨 등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18명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하고 제공받아 투여한 92명도 함께 적발했다. 이 중 15명은 미성년자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필로폰, 대마, 합성 대마 등을 들여와 일명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거나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와 랜덤채팅 앱 등을 통해 미성년자들과 접촉한 이후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제공 일당 중 미성년자에게 직접 필로폰을 건네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은 17명으로, 20대가 10명, 30대 3명, 40~50대가 4명이다. 이들은 마약을 매수한 상대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았음에도 필로폰을 제공하고 함께 투여했다고 진술했다.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할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필로폰 등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미성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중독 증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대마, 엑스터시 등 시가 20억원 상당의 마약류 1.5kg과 현금 1000만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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