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하라"

이상제 기자 2023. 4. 26.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시민단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계획하는 일본을 규탄한다"고 했다.

대구 환경운동연합 등은 2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종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평양은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즉각 철회하라"며 "대일 굴종 외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마저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대구환경운동연합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04.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시민단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계획하는 일본을 규탄한다"고 했다.

대구 환경운동연합 등은 2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 종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평양은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 즉각 철회하라"며 "대일 굴종 외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마저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은 방사성 오염수를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핑계로 지구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태평양에 투기하려 한다"며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기(ALPS)로 정화한다고 하지만 기기에 여러 결함이 발견됐고 기능조차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안전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방사성 오염수를 그대로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태평양으로 방출하려 하는 것은 국제 테러 행위다"며 "이에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하는 윤 대통령은 과연 한국 대통령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장정희 녹색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대한민국도 나중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탈핵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 국민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대응하고 거침없이 탈핵하라"고 요구했다.

[후쿠시마=AP/뉴시스]지난 3월3일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보관 탱크 앞을 한 근로자가 지나가고 있다. 2022.11.10.


지난 23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굴착 작업을 마쳤다. 향후 굴착 기계 철거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7월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공산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