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귀국한 클린스만, K리그 점검차 전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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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만나러 갔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귀국하자마자 K리그 선수들 점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6일 "클린스만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오후 7시30분에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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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6일 "클린스만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전주로 이동해 오후 7시30분에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전북과 대전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를 보러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 방문한다. 이어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포항 스틸야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영국에서 오현규와 손흥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등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정신적으로 무너졌다"며 "소속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김민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와 여유를 갖고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면서 "김민재가 현재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지금 상당히 안정이 됐고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민재뿐 아니라 다른 많은 선수들과도 모두 긍정적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들뿐 아니라 그들의 소속팀 감독 또는 코치들과도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점검까지 마친 후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개최해 오는 6월에 치러질 A매치 구상을 시작한다. KFA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앞서 3월 A매치가 지난 카타르 월드컵의 축하 파티 형식이었다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내 축구를 입히는 시간이라며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16일 페루, 6월20일 엘살바도르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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