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환영…일, 책임 있는 판단할 것”

일본 정부가 한국이 자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에 해당하는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킨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거듭 “책임 있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 조치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 측의 향후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측 자세를 신중히 파악해 책임 있는 판단을 하겠다는 발언은 일본 내 담당 각료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 같습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국장급 ‘수출 관리 정책 대화’를 했지만, 일본 측은 한국을 수출 우대국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마쓰노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강고한 한미동맹의 존재는 지역에 이익이 된다”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