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하는 의사과학자 키운다… 459억 투입

김만기 2023. 4.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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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국 6곳의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459억을 투입한다.

각 센터마다 연구중점 임상의와 이공계 연구자 10명 이상이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차세대 신의료기술 및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된 6곳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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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6곳 선정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국 6곳의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459억을 투입한다. 각 센터마다 연구중점 임상의와 이공계 연구자 10명 이상이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차세대 신의료기술 및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로 선정된 6곳을 발표했다. 이들 6곳에는 올해 총 91억8000만원이 투입되며, 4년간 국비 382억5000만원, 참여병원 76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의사과학자 육성은 물론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 의사들과 연구환경에 익숙한 이공계 연구자들의 장점을 융합해 신약이나 치료법을 개발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을 살펴보면 서울 권역은 삼성서울병원, 인천·경기 권역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구·강원·경북 권역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대전·세종·충남·충북 권역 단국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부산·울산·경남 권역 부산대학교병원, 광주·전남·전북·제주 전북대학교병원 등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보유 중인 환자 중심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알고리즘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신기술과 신약을 개발한다. 또 단국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교통사고 후유증인 외상성 손상의 제한적인 치료법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치료제, 광 자극 등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한다.

연구센터에서 연구하는 의사들은 주 40시간 근무중 16시간 이상 연구에 전념하게 된다. 그동안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병원에서의 진료부담 때문에 연구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한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를 개선코자 각 대학병원에서 연구센터에 응모할때 충분한 연구시간 확보를 약속하는 병원장 명의의 확약서를 받았다. 또한 기술사업화 컨설팅과 기업이 연계된 프로그램 및 바이오산업 현장 연수지원 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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