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월 10만원 저축시 720만원”…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내달 모집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청년은 3년간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동일 액수를 추가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을 내달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내달 1일부터 4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만 19세~34세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청년(만 15세~39세)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매월 정부 지원금 30만원을 더해, 만기시 144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다.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한 26일부터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 청년내일저축계좌 자격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대상 청년은 신청기간에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내달 15일부턴 보건복지부 운영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심사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가입 가능하다.
정부지원금을 전액 지원받으려면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또한 자산형성포털 내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턴 기존 군입대 적립중지제도 외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휴직·퇴사 등 경우에도 적립중지(최대 2년) 제도를 적용해 통장을 계속 유지하도록 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 목돈 마련과 든든한 사회 첫걸음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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