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첫 대면‥우주협력 공동선언 체결
[뉴스외전]
◀ 앵커 ▶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시설을 찾았습니다.
미국 우주항공청 나사를 방문해서는 한미 우주 동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 중 처음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시설을 함께 찾았는데, 한미동맹 70년 혈맹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한국전 기념시설로 나란히 들어와 헌화대에서 묵념했습니다.
한국전쟁 전사자 4만 3천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도 돌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장병 300여 명과 점심도 함께하며, 한미동맹이 피로 맺어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랠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등에게 무공훈장도 수여했는데,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우정이 있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도 방문해 한미간 우주탐사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서를 체결했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방문했는데, 이를 계기로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한국이 본격 참여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 추가 투자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코닝이 한국에 2조 원대 규모의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넷플릭스가 3조 3천여억 원, 미국 6개 기업이 2조 5천여억 원을 약속한 것을 더하면, 방미 이틀 만에 총 7조 8천여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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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기자(joy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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