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례 군사훈련서 '中 봉쇄 돌파' 연습…"대만 주권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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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중국 침공에 대비하는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은 최근 중국의 대만 봉쇄 등에 대응하면서 군의 전투 능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 대만 국방부는 5월 15일부터 19일 모의훈련을, 7월24일부터 28일 실사격 훈련 등 두 파트로 구성되며, 전투력 유지와 해상 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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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대만은 중국 침공에 대비하는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은 최근 중국의 대만 봉쇄 등에 대응하면서 군의 전투 능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 대만 국방부는 5월 15일부터 19일 모의훈련을, 7월24일부터 28일 실사격 훈련 등 두 파트로 구성되며, 전투력 유지와 해상 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민간 공항 이용과 항공자산 분산, 지상부대 위장 방법 등도 훈련에 포함된다.
아울러 해군은 적과 강습상륙함을 공격하기 위해 육·해·공군 전력을 통합하여 봉쇄에 대응해 항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만을 개별 국가가 아닌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을 보물섬이라고 부르는 등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으로 꼽고 있다.
최근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중국은 대규모 무력 시위를 진행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주 창설 74주년 행사에서 항공모함 산둥함과 신형 상륙함이 서태평양 해역에서 공격과 상륙을 시뮬레이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대만 침공을 가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펑롄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 해군의 영상과 관련해 "대만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해군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이어 민진당 당국과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외부 세력과 결탁하려 하고 있지만 대만이 분열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과 같은 신형 장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의무 군 복무를 1년으로 연장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이밍옌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의회에서 취재진에게 중국이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동요시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 위해 인지전'(cognitive warfare)을 펼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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