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KTX 역세권 기반시설 공사 현장 안전 ‘이상무’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6일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전 점검은 구조 및 토질기술사 자격을 가진 ‘기술지원 건설사업관리기술인’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기술지원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은 건설현장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파악해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국내 최고 기술자격인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이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는 하도급 업체의 법정관리로 올해 1월부터 중단됐으나 3월에 직영업체 체제로 전환돼 공사 재개됐다.

다만, 공사 구간 중 고속도로 하부 비개착(지표면을 걷어 내고 공사하기 어려운 곳에서 터파기를 하지 않고 지하 구조물을 시공하기 위한 공법) 구간은 상부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고, 현장 내 지하수 높이가 높아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공사 재개 전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고 수준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국내 최고 기술자격인 기술사 자격을 가진 기술지원 건설사업관리기술인(구조기술사, 토질기술사)의 지원을 받아 이날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추가로 하게 됐다.

점검 결과, 비개착 터널이나 터널 내 토사·암반 등의 무너짐이나 떨어짐 등의 조짐은 없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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