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美서 시간제 일자리 3500개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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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이자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35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시간제 근로자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제안했다.
스텔란티스는 2007년 이전에 채용된 근로자에게는 퇴직 패키지에 5만달러(약 6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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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전기차 공장 무기한 가동 중단 영향"
美자동차 업계 해고 물결…포드·GM 등도 인력 감축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이자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35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시간제 근로자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제안했다. 스텔란티스는 2007년 이전에 채용된 근로자에게는 퇴직 패키지에 5만달러(약 67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스텔란티스가 비용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말 일리노이주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1350명의 근로자가 사실상 정리해고를 당한 것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이번 인력 감축에 대한 공식 입장을 거부했지만, 한 소식통은 실제 감축 규모가 인용된 수치보다 더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 자동차 제조업계에선 정리해고가 한창이다. 이달 초엔 제너럴모터스(GM)가 약 5000명의 자발적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포드 역시 지난해 8월 북미 지역과 인도에서 3000명의 정규직 및 계약직 직원을 삭감한 데 이어, 최근엔 스페인, 독일 및 기타 유럽 지역에서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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