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윤 대통령 머무는 '블레어하우스'...또 누가 묵었을까?
미국을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3박 4일 동안 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 하우스에 머무릅니다.
대형 성조기만 걸려있던 블레어 하우스에는 손님 맞이를 위해 태극기와 성조기, 워싱턴 구기가 나란히 게양됐습니다.
블레어 하우스의 정식 명칭은 프레지던츠 게스트 하우스인데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공식 영빈관입니다.
백악관과는 펜실베니아 대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걸어서 2~3분 정도면 백악관에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블레어 하우스 내부인데요.
외관은 소박한데 안으로 들어오니 화려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고풍스러운 장식이 돋보이죠.
블레어 하우스는 네 채의 독립 건물로 돼 있고 방만 무려 110개가 넘습니다.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점점 확장했는데요.
이제는 바닥 면적도 백악관 전체와 맞먹을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첫날 서렌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와 블레어하우스에서 만났죠.
방미 이틀째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렇게 블레어 하우스의 있는 책을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워싱턴을 방문할 때 블레어 하우스를 숙소로 이용했습니다.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블레어 하우스를 이용했고요.
그로부터 48년 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렀는데요.
48년 전 아버지와 같은 곳에 묵었던 사실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실무 방문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보통 실무 방문은 이틀을 머무르는 게 관례인데요.
문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3박 내내 블레어 하우스에 머무르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오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12년 만의 국빈 방미길에 오른 만큼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에게 기대 이상의 '외교적 성과'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길 바랍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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