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EPL 이적설' 이강인,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성장했으면" 조언 한마디
[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의 성장을 바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를 치른 후 이달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4일 유럽으로 떠나 해외파들을 직접 관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시작으로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차례로 만났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출장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선수뿐 아니라 소속팀의 지도자도 만났다. 시간상 모든 선수를 만나지 못했지만 차츰 시간을 가질 것이다. 선수들의 상황과 심리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 한다”고 유럽파 점검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현재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두 번째 골은 70m 단독 드리블로 손흥민이 번리전에 기록한 푸스카스 수상 득점과 유사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라리가 멀티골 주인공이 된 이강인은 사무국이 선정한 30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1,800만 유로(약 260억원)를 지불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캐슬, 웨스트햄 등과도 링크가 있었다.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인 3월 A매치에 함께 했다. 콜롬비아전은 교체로 나섰고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좋은 경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성장’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활약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 A매치에 이어 마요르카에서도 기량을 펼치고 있다. 더 큰 클럽에서 뛰면 좋겠지만 현재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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