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힘 더 실은 尹, 韓대통령 중 세번째로 NASA 방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가운데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NASA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를 8년 만에 다시 찾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 대통령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3시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등 윤 대통령 영접
한국 과기정통부-NASA 상호 협력 서명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에도 속도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 가운데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5년 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를 찾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나사의 고다드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NASA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를 8년 만에 다시 찾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급으로 격상될 국가우주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우주에 관심이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 대통령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3시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세계 최초로 액체연료 로켓을 발사한 물리학자 ‘로버트 고다드’ 이름을 따 설립됐다. 1959년 나사 출범 이후 최초로 설립된 우주센터(1959년)로서 우주 관측 및 심우주 탐사체계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지구과학, 천체물리학, 태양계물리학, 우주통신 및 항법 등 우주과학의 기반 연구와 탐사 체계 개발이다. 이 센터는 1990년 허블망원경, 2011년 큐리오시티 화성탐사선, 2021년 제임스웹망원경을 개발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팜 멜로이 NASA 부청장, 매킨지 리스트럽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장, 한인 NASA 우주인 후보 조니 킴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방문단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주요 프로젝트인 로만 우주망원경(2026년 발사 예정) 및 해양-대기 관측위성 PACE(2024년 발사 예정)를 시찰했다. 로만우주망원경은 허블망원경(지구 저궤도)보다 100배 이상 넓은 시야각으로 가까운 위치의 외부 은하에 대한 심화 연구가 가능하다. 또 NASA 기후과학자로부터 ‘우주와 기후’를 주제로 우주 개발이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구체적 협력의 기반이 될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심우주 통신·항법,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을 위한 로봇과 모빌리티 개발 등의 탐사 활동,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 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 연구에 착수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경남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의 영문명인 ‘KASA’를 공개했다. 이 장관은 “공동성명서에도 NASA와 우주항공청 간 협력이 명시돼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