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尹, 화동 볼에 뽀뽀. 美선 성적 학대” VS 장예찬 “욕구불만이냐?”

현화영 2023. 4.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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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당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콘셉트 사진 연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미국 도착 당시 환영 나온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두고 "미국에선 성적 학대로 간주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면서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으면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건 성적 학대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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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경태 의원,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느냐”며 .사퇴 촉구
민주당에도 "막말 징계 안 하느냐,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별 게 아니라 봐주는 거냐" 비꼬기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뒷줄 왼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 오른쪽)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과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당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콘셉트 사진 연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미국 도착 당시 환영 나온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두고 “미국에선 성적 학대로 간주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을 꺼내들며 ‘저질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장경태 의원은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느냐”고 힐난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환영행사에서 화동의 볼에 입을 맞췄다”면서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으면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건 성적 학대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행사에서 꽃다발을 선물한 화동의 볼에 가볍게 입맞추며 답례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미국) 여러 주의 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 번호도 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백악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
 
그러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장 의원의 발언을 즉각 비판했다.

그는 “장 의원,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느냐”며 “욕구불만이냐”라고 쏘아붙였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미국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게 성적 학대라고?”라며 “그러면 아래 사진에서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전) 대통령도 성적학대를 한 거냐”고 물었다.

이어 “이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며 “장 의원 때문에 다른 청년 정치인들 앞길 다 막히게 생겼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라”면서 “민주당은 막말 징계 안 하느냐.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이 정도 막말은 별 게 아니라서 봐주는 거냐”고 비판했다.
뉴스1
 
한편,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경찰이 김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자신을 최근 검찰에 송치한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경찰 조사는) 사실관계를 무시한 ‘아몰라 답정너’ 조사였다”면서 “경찰은 조명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검찰에 송치했는데 어떤 근거로 판단한 건지 밝히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동행 당시 영상을 재생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가 권력을 사적 정치보복에 사용한 심각한 문제”라며, 영상을 보더니 “객관적이고 과학적 판단들에 앞서 육안으로 봐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 저도 보니까 조명 같은데 저도 고발하길 바란다”라고 비꼬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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