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익 2조8740억원..다시 '신기록'(상보)

이태성 기자, 이강준 기자 2023. 4.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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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 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1분기 76만 8251대(전년 대비 +12.0%)를 판매했으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 6907억원(+29.1%), 영업이익 2조 8740억원(+78.9%), 경상이익 3조 1421억원(+107.0%),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1198억원(+10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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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기아가 1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대상의 전기차 비전을 공개하고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아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6 GT’. (기아 제공)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 6907억원, 영업이익 2조87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26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1분기 76만 8251대(전년 대비 +12.0%)를 판매했으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 6907억원(+29.1%), 영업이익 2조 8740억원(+78.9%), 경상이익 3조 1421억원(+107.0%),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1198억원(+10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지표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023년 1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4만 1740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62만 651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 8,251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았던 전년의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공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증가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며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RV 차종 중심의 판매 확대, 인도 공장 3교대 전환에 따른 물량 증가, 신형 스포티지 및 카렌스(인도) 신차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

매출액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와 대당 판매가격 상승 지속에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29.1% 증가한 23조 690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큰 폭의 매출 확대와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개선된 77.3%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도 각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액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0.6%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재료비 등 각종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판매 확대 △고수익 RV 차종 등 고사양ㆍ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상품성ㆍ브랜드력에 기반한 '제값받기' 정책에 따른 인센티브 절감으로 78.9% 증가한 2조 874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3%포인트 상승한 12.1%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2분기가 연간 자동차 판매 사이클의 최성수기에 진입하는 기간인 만큼, 최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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