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화동 볼 입맞춤에 장경태 “성적 학대”…여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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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나온 화동에게 답례 차원에서 볼에 입 맞춘 것을 두고 "미국에서는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화동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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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나온 화동에게 답례 차원에서 볼에 입 맞춘 것을 두고 "미국에서는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오늘(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화동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여러 (미국) 주법에서도 확인될 수 있다"면서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 번호도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 최고위원은 또 경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을 두고도 "공적 인물에 대한 합리적 의문 제기와 정치적 견해 표명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도 없이 송치를 결정한 '답정너식' 경찰 수사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사진, 영상, 수행인력, 장비 등을 공개하면 다 될 텐데 왜 수사기관에만 제출하고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가"라며 대통령실이 나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장 최고위원이 김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장예찬 "머리에 포르노밖에 없냐"...태영호 "더럽고, 몹쓸 짓"
장경태 의원의 윤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 학대 행위'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SNS를 통해 "장경태 의원,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냐"면서 "욕구불만이냐"고 장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미국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게 성적 학대라고?"라며 "그럼 아래 사진에서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전) 대통령도 성적 학대를 한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이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며 "장경태 의원 때문에 다른 청년정치인들 앞길 다 막히게 생겼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라"며 "민주당은 막말 징계 안 하느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이 정도 막말은 별 게 아니라서 봐주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장경태 의원이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선의를 겨냥해 ‘성적 학대’를 운운했다"며 "이는 참으로 더럽고 몹쓸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이 최근 SNS에 올려 물의를 빚은 'JMS 민주당' 게시글을 다시 인용하며 "'쓰레기, 돈, 성 민주당'을 '막말, 폭언'이라고 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머리 속엔 저속함만 가득한 민주당!"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그리고 장경태, 참으로 성스러운 물결, 성스러운 정당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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