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피스 임대료 올랐다…상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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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업무시설로 사용되는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25% 상승했습니다. 반면 상가의 경우 중대형, 소규모 등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26일)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이번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0.25% 올랐습니다.
신규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주요 업무지구에 대한 임차수요가 견고해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은 도산대로, 잠실/송파 상권 등 수요가 견고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서 신규 계약시 임대료가 오르면서 전분기보다 0.38%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광주는 금남로/충장로 상권 등에서 전반적인 지역 경기 둔화와 신규택지지구로의 사무실 이전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0.38% 하락했습니다.
상가의 경우 임대가격지수가 중대형이 0.12%, 소규모 0.24%, 집합 0.09%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엔데믹(endemic) 이후 전반적으로 상권 유동인구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서울의 중대형 상가의 경우 고부가가치 업종의 신규 임차가 증가한 압구정 상권과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탄 뚝섬 상권 등을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0.30% 상승했습니다. 반면 경남은 거제옥포‧고현 상권에서 조선업 수주 회복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유입 정체로 지역 경기 위축이 계속되며 전분기 대비 0.48% 떨어졌습니다.
투자수익률 역시 오피스는 소폭 상승하였으나, 상가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냅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0.02% 오른 1.04%를 기록했습니다. 오피스 수익률은 서울(1.14%) 경기(1.29%), 부산(1.1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제주(0.27%), 광주(0.34%), 충남(0.42%) 등은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중대형 상가 수익률은 0.69%로 0.15% 떨어졌고 소규모 상가는 0.22% 하락한 0.58%, 집합 상가는 0.23% 떨어진 0.84%를 나타냈습니다.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거래시장 위축 및 투자수요 감소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모든 상가 유형에서 투자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5%, 중대형 상가 13.3%, 소규모 상가 6.9%, 집합 상가 9.3%로 나타났습니다.
오피스 공실률은 서울 강남 업무지구 등에 신규 공급으로 인한 기존 오피스의 공실이 증가하고, 경남 등의 제조업 수출 부진과 지역 경기 위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상가 공실률은 엔데믹으로 인한 상권 활성화 요인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혼재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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