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속 조리종사자 '폐암검진' 지원…지자체 최초

홍정명 기자 2023. 4.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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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 소속 조리종사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한 폐암 검진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 정설화 중대재해예방과장은 "도 소속 조리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조리종사자 폐암 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관련 내용은 도내 시·군으로도 전파해 조리종사자의 건강 관리와 작업환경 개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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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3명 중 부동의 10명 빼고 저선량 폐CT 검진 지원
조리실 환경개선 위해 환기장치 정밀진단도 추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 소속 조리종사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한 폐암 검진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쾌적한 조리실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환기장치 정밀진단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러한 사업은 최근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2만4065명의 폐암 검진 결과, 31명(0.13%)이 폐암으로 확진되면서 조리종사자의 건강보호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경남도는 우선, 도 소속 조리종사자 93명 전원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하며 검진을 희망하지 않는 10명을 제외한 83명에게 저선량 폐CT(일반 CT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음) 검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도는 소속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보건경영 방침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55세 이상’ 또는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검진 기준을 확대 적용하여 나이, 근무경력 제한없이 검진을 실시한다.

또한 조리실 환기시설 정밀진단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와 안전보건공단의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 지침’에 근거하여 경상남도청, 경상남도인재개발원, 경남도립거창대학 3개소에서 실시한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곳은 현장 맞춤형 환기시설 개선대책을 세워 급식종사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경남도 정설화 중대재해예방과장은 "도 소속 조리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조리종사자 폐암 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관련 내용은 도내 시·군으로도 전파해 조리종사자의 건강 관리와 작업환경 개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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