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가난한 토트넘서 죽을 만큼 지쳤어” 본인도 알 텐데...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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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 비전 없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 몸담았던 대니 머피(46)가 후배인 케인이 처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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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해리 케인(29) 비전 없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 몸담았던 대니 머피(46)가 후배인 케인이 처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제 서른이 되는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주장은 아직 우승 트로피가 0개다.
이번 시즌도 무관 ‘확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6으로 참패를 당했다.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에 이어 25일에는 크리스티안 스텔리티 감독대행까지 짐을 쌌다.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낸다.
11세부터 토트넘 엠블럼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케인. 누구보다 팀에 대한 애정을 각별하다. 그렇지만 타이틀이 고프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서 붙잡을 수 없다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를 지켜본 머피가 25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만약 토트넘에 압박 강도가 센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 오면 케인이 맞을지 모르겠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지만, 때때로 우리가 본 것처럼 한두 명의 훌륭한 선수로 전체 퍼즐이 맞춰지지 않는다. 새로운 감독을 위해 약간의 자금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가난하고 경쟁력 없는 토트넘에서 뛰는데 죽을 정도로 지친 게 틀림없다. 내가 지난번에도 말했는데, 지금은 더 그렇다. 왜 남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레전드로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려면 더 경쟁력 있거나 혹은 승리하거나 무언가를 쟁취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그가 얼마나 많은 선택권을 가질지 몰라도 맨유는 분명 그 중에 한 팀”이라고 이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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