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1호기 바닥 '뻥'...도쿄전력 "여러 개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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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5일 NHK는 도쿄전력이 24일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멜트다운(원자로 용해)을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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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5일 NHK는 도쿄전력이 24일 열린 원자력규제위원회 회의에서 "멜트다운(원자로 용해)을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하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격납 용기 안에 로봇을 넣어 원자로 아래의 모습을 촬영한 데 이어 24일 사고 분석을 실시하는 원자력규제위원회 검토회의를 진행했다. 로봇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원자로 바닥에 장착된 장치가 보이지 않고 검은 공간처럼 찍혀 있는 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도쿄전력은 일부 장치가 떨어져 나가면서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원자로 바닥 중심부에 해당하는 부분 바로 아래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가는 현상과, 남아 있는 장치에 녹아 내린 핵연료 잔해 덩어리인 '데브리'로 보이는 퇴적물이 쌓인 모습도 확인했다. 도쿄전력은 데브리의 열로 원자로 바닥이 손상돼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1호기가 쓰나미 직후부터 핵연료 냉각을 할 수 없게 돼 짧은 시간에 대부분이 녹아 원자로의 바닥을 뚫었다고 추정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가 지금까지의 추정을 뒷받침한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멜트다운의 원인을 더욱 상세하게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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