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조국 예사롭지 않다 했거늘…젊은 친윤들 잔소리로 치부, 심히 걱정"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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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는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 대권으로 가는 길을 닦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여당내 친윤 청년정치인들이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며 이러다 큰 낭패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교수가 자신이 가진 뛰어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의도할 것이라는 글을 쓰니 온갖 말이 쏟아진다"며 지난 23일 자신이 △조 전 장관이 총선에 나설 것이다 △그의 정치적 자산으로 볼 때 무소속이라도 당선될 것이다 △당선되면 일약 유력한 야권 대권주자가 될 것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1정적으로 부상함을 말한다고 한 뒤 여권을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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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3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극장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딸 조민씨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는 자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 대권으로 가는 길을 닦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여당내 친윤 청년정치인들이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며 이러다 큰 낭패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교수가 자신이 가진 뛰어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의도할 것이라는 글을 쓰니 온갖 말이 쏟아진다"며 지난 23일 자신이 △조 전 장관이 총선에 나설 것이다 △그의 정치적 자산으로 볼 때 무소속이라도 당선될 것이다 △당선되면 일약 유력한 야권 대권주자가 될 것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1정적으로 부상함을 말한다고 한 뒤 여권을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음을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이러한 예측이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며 같은 주장을 되풀이 했다.

즉 "'멸문지화'에 버금갈 정도로 온 집안이 풍비박산난 조 교수로선 정상생활로 복귀를 위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으로 "그 길은 바로 국회의원 출마로 그는 자신에게 단 하나 남은 이 문을 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교수는 진보진영이나 '아스팔트 좌파'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렇게 되면 "엄청난 지지세력을 업고 바로 야권의 핵심 나아가서 차기 대선주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조 교수가 정치권 핵심에 집입하면 "조 교수의 큰 각성이 없는 한 좌우 국론 분열은 더욱 심해지는등 '사상의 내전' 상태에 돌입할 것이며 나는 이것을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처럼 앞날에 폭풍우가 몰려오는데도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에게 좋은 것만 가려서 보려고 하는 사람은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다면 불행한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권 강성지지층과 소위 친윤이라는 일부 젊은 정치인들이 심히 걱정스럽다"며 "그들의 무식견이 결국 보수정부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라는 말로 자신의 말을 쓸데없는 잔소리, 이름팔이하려는 것으로 치부하는 친윤을 겨냥했다.

신 변호사가 지칭한 '친윤 젊은 정치인'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말한다.

김 최고는 지난 25일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조국의 야권주자 등장 가능성'을 경고한 신 변호사에 대해 "정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서 언론이 너무 과하게 주목할 필요 없다"며 "조국 전 장관이 대권 주자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며 내년 총선 때 조 전 장관이 민주당의 핵심축으로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민주당도 선뜻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신 변호사 예측을 밀어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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