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 1.1조원…4분기째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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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111억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39.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875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약 25%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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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111억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39.6%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875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약 25% 더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1억원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손익)는 80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TV 및 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계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이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감축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 원가 혁신 등 고강도 비용 감축을 통해 손익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2%, 차량용 패널 11%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차별화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됐으며,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 및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하반기 중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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