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SK하이닉스 "저점 통과···하반기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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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불황에 1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지만 '저점을 지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재고량 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부터 시황이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감산, 수급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며 "생산은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는 1분기보다 판매량, 재고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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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감산 발표 이후 고객사 문의 증가···생산은 보수적으로 운용"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불황에 1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봤지만 '저점을 지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감산 효과가 이뤄지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천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로선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1조7천12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후 열린 후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역대급' 심각한 상황이지만 바닥을 찍은 시기라고 진단했다. 3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급 불일치와 재고 수준은 역대급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낸드는 물론 D램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요 상황상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재고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재고량 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부터 시황이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고객사들의 구매 문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감산, 수급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3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며 "생산은 보수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감산 발표 이후) 고객사들이 하반기 준비를 위해 2분기에 일부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할지 문의하는 고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는 1분기보다 판매량, 재고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재고가 많은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조정하고 있고, 2분기 판매량은 1분기 감소 폭을 초과하는 회복이 예상된다"며 "재고는 상반기를 고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재고의 경우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일부 응용 고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 제한적인 공급 증가를 감안해 안전 재고 보유 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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