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0년까지 달에 기본적 형태의 연구기지 건설"

조준형 2023. 4. 26.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2030년께 달에 기본적 형태를 갖춘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중국과기보 등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달 탐사사업 총설계사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25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심우주 탐사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건설을 추진 중인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ILRS)가 2030년을 전후해 기본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 연구기지 건설 3단계 로드맵 발표…아태우주기구와 협력
2020년 달로 향하는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 [원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탑재한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 창정(長征) 5호가 2020년 11월24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이륙해 달로 향하고 있다. 창어 5호는 달 표면의 암석 등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았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2030년께 달에 기본적 형태를 갖춘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중국과기보 등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달 탐사사업 총설계사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25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심우주 탐사 콘퍼런스에서 중국이 건설을 추진 중인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ILRS)가 2030년을 전후해 기본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계에서 달 환경 탐사·측량과 자원 이용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우 원사는 밝혔다.

이후 2단계로 2040년을 전후해 연구기지를 더 개선된 버전으로 만들어 태양-지구-달 사이의 우주공간에 대한 환경 탐사·측량을 실시하고, 2050년께 과학적 응용이 가능한 완성된 형태의 연구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우 원사는 소개했다.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는 달 표면과 달 궤도를 장기간 빈번하게 오가며 과학연구와 자원개발·이용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를 위해 중국 국가항천국과 아태우주협력기구는 전날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의 운영·응용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협력을 수행키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우주선의 공동 설계·개발, 과학 기기 탑재, 과학·기술 테스트, 데이터 분석, 교육과 훈련 등으로 성명에 소개됐다.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중국은 달 탐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로 달 탐사를 시작해 2013년에는 창어 3호가 달 앞면 착륙에 착륙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성과를 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