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피닉스,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NBA PO]

덴버 너깃츠와 피닉스 선즈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부 1번 시드 덴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8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라운드 시리즈 5차전에서 112-109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 컨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덴버는 1쿼터 한때 15점차까지 뒤졌으나 2쿼터를 26-18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동점 10회, 역전 13회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미네소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니콜라 요키치는 28득점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자말 머레이는 35득점을 올렸다. 애런 고든이 14득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8득점 10리바운드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소니 타운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 루디 고베어가 16득점 15리바운드, 앤소니 에드워즈가 2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서부 4번 피닉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서부 5번 LA클리퍼스와 경기에서 136-130으로 승리, 역시 4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피닉스는 3쿼터에만 무려 50점을 몰아쳤다. 3쿼터 단 한 개의 턴오버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를 24점으로 막은 사이 데빈 부커가 25득점, 케빈 듀란트가 13득점을 몰아쳤다.

4쿼터 초반 20점차까지 앞섰던 피닉스는 이후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부커가 47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듀란트가 31득점, 디안드레 에이튼이 21득점 11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5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동반 이탈한 클리퍼스는 노먼 포웰이 27득점, 이비차 주박이 16득점 10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날 나란히 승리한 두 팀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오는 29일 1차전이 열린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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