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회식서 아이유에게 "왜 이러세요?" 따진 男배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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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석(41)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의 고기 굽는 실력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드림'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서준, 정승길, 허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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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석(41)이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의 고기 굽는 실력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영화 '드림'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박서준, 정승길, 허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준석은 '드림'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병헌 감독님이 사석에서 '너도 할래? 해보고 싶어?'라고 하셨다. 마음에 안 들면 거절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박서준인데? 아이유인데?'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그럼 저는 뭐부터 하면 됩니까'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준석은 영화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첫 리딩을 마치고 다 같이 회식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 리딩 끝나고 고기를 먹었다. 그때 제 앞에 아이유가 앉았다"며 "저는 고기를 잘 굽는 편이다. 제가 구우려고 했더니 아이유가 먼저 굽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얘기하다 보니까 고기가 하나도 남김없이 다 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아이유는 "'하나도 남김없이'는 아니었다. 하나는 남았다"며 민망해했다.
허준석은 "그거는 본인이 드시고, 나머지 90%는 다 타지 않았냐. 그때 제가 '왜 이러시는 거냐? 이러실 거면 집게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아이유는 "기억력이 좋으시다"고 말했고, 허준석은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개봉한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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