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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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백정 신분 해방운동이었던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특집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진주 남강 야외무대에서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진주 형평인상 시상과 형평운동 100주년을 축제로 승화시킨 '진주를 노래하다 특집 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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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충도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백정 신분 해방운동이었던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특집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진주 남강 야외무대에서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수여, 진주 형평인상 시상과 형평운동 100주년을 축제로 승화시킨 '진주를 노래하다 특집 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백촌 강상호 선생에 대한 감사패는 아들 강인수씨가 받았다. 강상호 선생은 암울했던 시대에 누구나 공평하게 인간존엄을 누리고 교육을 통한 배움의 사회를 만들고자 형평운동을 주도했다. 100년 전 선생이 염원했던 공평, 애정, 교육장려를 계승할 것을 다짐하며 진주시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진주 형평인상 수상자는 효주 허만정으로 그의 아들 전 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이 수상했다. 효주 허만정은 지신정 허준 선생의 아들로 한평생 민족 교육과 신분 평등, 국권 회복에 힘을 쏟은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다.
1923년 진주 형평운동을 후원했고 독립운동 단체인 백산상회에 자금을 기부했으며 독립을 위해서는 교육이 바로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현재 진주여고의 전신인 일신고등보통학교를 설립했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100년 전 천대받던 백정들과 진주 선각자들이 힘을 모아 시작한 형평운동은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금자탑으로 100년 전 그들이 외쳤던 공평‧애정‧교육장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념식 후 '평등을 노래하다'라는 주제 공연과 '진주를 노래하다' 특집 음악회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진주=이충도 기자(cdlee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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