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재무상태 재실사 검토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재입찰을 앞두고 한 번 더 실사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재매각 입찰 공고를 확정하기 전 한 번 더 MG손보의 재무상태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MG손보 재매각과 관련해 실사를 검토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재매각과 관련해 현장 실사를 할지 검토 중"이라며 "(서류로 할지 현장 실사를 할지 )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자산 7천24억원 ↑, 순손실 567억원 ↓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재입찰을 앞두고 한 번 더 실사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재매각 입찰 공고를 확정하기 전 한 번 더 MG손보의 재무상태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MG손보 재매각과 관련해 실사를 검토하고 있다.
예보가 재실사를 검토하는 이유는 최초 매각 당시와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예보는 지난 2월 매각 주관사 삼정KPMG를 통해 MG손보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당시 원매자에 제시된 3분기 재무표 등 자료는 구 회계기준(IFRS4)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새 가치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작년 감사보고서는 IFRS17이 적용된 만큼, 이를 근거로 원매자에게 제시할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구 회계제도가 적용된 MG손보의 2022년 재무제표를 보면 자본총계는 963억원, 당기순손실은 621억원이다.
반면 IFRS17이 적용된 해당기간 재무제표를 보면 자본총계가 7천332억원, 당기순손실은 54억원으로 바뀐다. IFRS17 적용에 의해 총자산은 7천24억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567억원 줄어든다.
더욱이 핵심 지표인 CSM도 새롭게 반영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CSM은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미래에 얻을 것으로 추정하는 미실현 이익을 뜻한다.
작년 말 기준 MG손보의 CSM은 8천414억원이다.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작년 CSM 규모를 고려할 때 MG손보가 매년 4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RFS17이 도입됐고 새롭게 살펴봐야 하는 건 사실"이라며 "당시 제시된 자료가 작년 9월 말 기준인 만큼, 새롭게 나온 자료를 검토해 제안서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재매각과 관련해 현장 실사를 할지 검토 중"이라며 "(서류로 할지 현장 실사를 할지 )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처분…공개매각 등 정리절차 진행
- 리더스기술투자, MG손해보험 관련 사모펀드 지분 매각 “리스크 최소화”
- 소비자 달래기 나선 MG손해보험…"고객 피해·규제 공백 없다"
-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발탁…역대 최연소
- 한동훈 "민주당, 판사 겁박…'위증교사 형량' 무거울 것"
- '킥보드 가격' 유치원 교사, 주먹으로 11명 더 때렸다
- 우크라, 러시아 반격용 '살상 드론' 대량 투입 임박
- 尹 "러북 대응 한중 협력 기대"…시진핑 "평화적 해결 희망"
- '온몸에 문신'·'백신 음모론'…논란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 지명자들
- '진짜 막걸리'의 기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