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X듀란트 78점 합작’ 피닉스, 클리퍼스 꺾고 2라운드로 간다[NBA PO]
데빈 부커(26)와 케빈 듀란트(34)가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올려놓았다.
피닉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3시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36-130, 6점 차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피닉스는 부커가 3점슛 4개 포함 47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듀란트가 3점슛 4개 포함 3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이 2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크리스 폴은 1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클리퍼스는 노먼 파웰이 27득점 3어시스트, 메이슨 플럼리가 20득점 10리바운드(7OBR) 3어시스트, 니콜라스 바툼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턴오버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부커-듀란트-에이튼-폴로 이어지는 피닉스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제어하지 못했다.
먼저 리드를 챙긴 것은 클리퍼스였다. 치열했던 1쿼터를 지나 2쿼터에 들어선 클리퍼스는 본즈 하일랜드의 템포 푸시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바툼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피닉스는 부커와 듀란트의 득점포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파웰에게 연속 5득점과 테렌스 맨에게 속공 3점슛을 허용했다. 이에 클리퍼스는 70-61, 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자 피닉스는 3쿼터에 들어 놀라운 화력을 선보였고 해당 쿼터에만 50득점을 퍼부었다. 피닉스의 공격을 이끈 것은 부커, 듀란트 그리고 폴이였다. 먼저 부커가 연속 5득점으로 시작하더니 폴도 3점슛으로 흥을 돋웠다. 이어 부커와 듀란트는 번갈아 가면서 클리퍼스의 수비를 붕괴했다. 특히 부커는 러닝 풀업 3점까지 집어넣으면서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세 사람의 활약 속에 피닉스는 111-94, 17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클리퍼스의 베테랑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풀럼리는 바툼의 3점슛을 도운 다음 앤드원 플레이, 데미안 리의 패스를 끊고 속공 덩크, 돌파 득점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폴과 듀란트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하나씩 넣으면서 겨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파웰은 돌파를 통해 득점과 웨스트브룩에게 컷인 패스를 건넸고 바툼도 3점슛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어느 순간 나타난 부커는 3점슛을 집어넣었고 에이튼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면서 10어시스트까지 작성했다. 다만, 클리퍼스는 바툼이 속공 러닝 3점슛으로 포기 의사를 드러내지 않자 파웰의 러닝 3점슛, 맨의 코너 3점슛까지 연이어 터졌다. 그리고 또다시 바툼이 3점슛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12-0 시원한 런을 즐겼다. 이에 피닉스는 자유투로 클리퍼스의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자유투를 1구씩 계속 흘렸다.
믿었던 부커까지 턴오버를 범하면서 클리퍼스는 역전할 기회를 챙겼으나, 파웰이 어이없이 공을 흘렸고 듀란트에게 속공 레이업을 내줬다. 이후 듀란트가 웨스트브룩의 아웃-오브 바운스 턴오버를 쐐기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피닉스가 136-130, 6점 차로 클리퍼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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