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황태자' 재오퍼…1200억 영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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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해리 케인(29)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유력 지도자 영입과 전력 보강, 은퇴 뒤 동상 건립 등을 약속하며 팀 주축을 달래는 한편 대체자를 신속히 물색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 시간) "이번 여름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1억 유로 안팎으로 예상되는 (케인) 이적료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 인테르 밀란) 영입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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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해리 케인(29)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유력 지도자 영입과 전력 보강, 은퇴 뒤 동상 건립 등을 약속하며 팀 주축을 달래는 한편 대체자를 신속히 물색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 시간) "이번 여름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1억 유로 안팎으로 예상되는 (케인) 이적료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 인테르 밀란) 영입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에 이어 재도전이다. 당시 9000만 유로 제안을 거부당했지만 올핸 다르다.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한 인테르 상황을 고려할 때 8000만 유로(약 1174억 원) 선에서 영입 가능을 확신하고 있다"면서 "마르티네스 외에도 인테르 주전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27) 역시 동시에 노리고 있다. 내부 책정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87억 원)"라고 덧붙였다.
2018년 인테르 유니폼을 입은 마르티네스는 5시즌간 223경기 93골을 꽂은 세리에A를 대표하는 창(槍)이다. 전 소속팀인 라싱 클루브 시절까지 포함하면 286경기 120골을 넣은 특급 골잡이로 키(174cm)는 크지 않지만 단단한 몸싸움과 저돌적인 돌파, 빼어난 결정력을 자랑한다. 카를로스 테베스, 루이스 수아레스, 라다멜 팔카오와 흡사한 플레이스타일을 지닌 공격수다.
공교롭게도 인테르 시절 안토니오 콘테 황태자로 불렸다. 전임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체제에서는 '버텨주는' 역할만 주로 맡아 제 기량을 온전히 못 발휘했는데 콘테가 부임한 2019년 이후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날았다.
끊임없는 역습과 전방 압박, 풀백 또는 3선 미드필더가 탈압박 성공 시 최전방으로 곧장 전진 패스를 찔러넣는 '콘테표' 3-5-2 전술에서 마르티네스는 로멜루 루카쿠와 더불어 최대 수혜자로 올라섰다. 리그 득점이 인테르 데뷔 시즌 8골에서 차기 시즌 21골로 껑충 뛰었고 수아레스 후계자를 찾던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도 관심을 표하는 빅클럽감 공격수로 외부 평가가 수직상승했다.
인테르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인테르라이브는 "(인테르는) 현재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투명하다. 남은 세리에A 7경기에서 대약진을 이루거나 빅이어를 들지 못할 경우 (재정난이 심각한) 구단으로선 주축 선수 이탈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 타깃에 케인과 위고 요리스 후계자(오나나)가 동시에 포함돼 있는 건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해 인테르가 처한 녹록잖은 현실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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