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독인 클린스만 “많은 얘기…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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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현지에서 마치고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여유를 갖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김민재가 사는 곳 근처에서 함께 식사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됐고,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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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점검을 현지에서 마치고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특히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던 김민재(SSC 나폴리)와 많은 대화를 통해 다독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14일 유럽으로 떠나 김민재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오현규(셀틱),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관전한 뒤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직후 "김민재와 만나 현재의 감정 등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달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지친 모습을 보였으며, 심리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평가전 직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했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SNS를 일시적으로 ‘언팔’하면서 불화설을 낳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나폴리와 AC 밀란(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찾았고, 이날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와 함께 경기를 보고 식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여유를 갖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김민재가 사는 곳 근처에서 함께 식사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김민재는 상당히 안정됐고, 다음 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때 만난 게 김민재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최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활약이 좋았는데, 계속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의 방문에 선수들은 만족감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만났을 때 긍정적이었다. 대표팀 코치진이 와서 고마워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모두 긍정적이었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K리그,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 관찰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점검을 위해 방문한 토트넘은 클린스만 감독이 현역 시절 몸을 담았던 구단이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방문한 지난 15일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은 득점포를 터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은 저의 팀이다. 제가 영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라며 "토트넘이 지난주 대패한 것에도 안타까움을 느낀다. 손흥민 개인으로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데, 구단의 상황이 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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