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청소년 마약범죄와 전쟁' 선포...10주간, 성범죄 예방도 병행

김동수 기자 2023. 4.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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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관계자가 관내 학원가 일원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구리경찰서 제공

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가 최근 발생한 ‘마약 음료 시음’ 사건에 맞대응해 향후 10주 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와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구리서는 관내 학원가 일원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마약 관련 신종 범죄에 노출돼 있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약범죄 유형 및 대응 방안이 담긴 유인물과 홍보 자료를 학생들에게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리경찰서 관계자가 관내 학원가 일원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구리경찰서 제공

특히 휴대폰에 부착, 음료를 섭취하기 전 성분 확인을 통해 마약 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형 마약 키트를 제작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앞으로 구리서는 이 같은 방법으로 타인이 주는 음료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범죄 예방 교육 및 관내 유흥가 배부를 통해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 예방활동까지 병행할 방침이다.

목현태 서장은 “오는 6월30일까지 10주간을 청소년 마약 집중 예방 활동기간으로 지정, 마약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범법자 검거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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