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행렬, 60개 단체 5만 명 참가...'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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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올해 연등행렬이 다시 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연등회 진행위원장 호산스님은 26일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열린 간담회에서 "연등회가 이번에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화문에서 봉축 점등식과 전통 등 전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등 만들기 및 연등행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며 "코로나 19로 못했던 부분들을 올해는 많이 확대에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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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올해 연등행렬이 다시 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연등회 진행위원장 호산스님은 26일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열린 간담회에서 "연등회가 이번에는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화문에서 봉축 점등식과 전통 등 전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등 만들기 및 연등행렬,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들을 확대했다"며 "코로나 19로 못했던 부분들을 올해는 많이 확대에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등회에서는 오늘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전통등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대동(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연등행렬은 5월20일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대, 조계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종단 참가단체 60곳이 제작한 법고등, 범종등, 운판등, 목어등으로 구성되며 환경을 고려한 장엄등과 행렬등도 참여한다. 올해는 참가단체 이외에 시민 문화체험단도 함께한다.
호산스님은 올해 연등행렬에서의 안전을 강조했다. "연등행렬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참여 인원이 많을수록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원이 많이 오는 것은 좋지만 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하게 연등회를 치르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연등회 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선효스님은 "지난해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체 단체의 70% 정도 참여했다"며 "올해는 2019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올해 행사에는 60개 단체 소속 약 5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5만명이 1인당 2개씩 연등을 들어 10만개가 넘는 연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원활한 행렬을 위해 종로 거리는 전면 통제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 관계자는 "종로 거리에 인원이 많이 몰릴 것을 예상해 지하철 등 행사 지역에 안전 요원 1000여명을 배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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