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무용원 재학생 9명, 코즐로바 발레콩쿠르 석권

박주연 기자 2023. 4.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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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 9명이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 입상했다.

26일 한예종에 따르면 올해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백서현(22)이 금상을, 민정원(20)이 은상을, 김다경(21)·정지은(22)이 동상을 공동 수상했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김조흔(19)이 금상, 서지수(19)가 은상을 수상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정성욱(24)이 은상, 정은준(23)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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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 9명이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 입상했다. (왼쪽 상단부터) 백서현, 민정원, 김다경, 정지은, 김민규, 김조흔, 서지수, 정성욱, 정은준.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 9명이 '2023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 입상했다.

26일 한예종에 따르면 올해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 백서현(22)이 금상을, 민정원(20)이 은상을, 김다경(21)·정지은(22)이 동상을 공동 수상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김민규(19)가 은상을 수상했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김조흔(19)이 금상, 서지수(19)가 은상을 수상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정성욱(24)이 은상, 정은준(23)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딴 콩쿠르로, 보스톤 발레콩쿠르를 계승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아일랜드, 파라과이, 벨기에, 한국 등 세계 13개국에서 100여 명의 무용수가 참가, 경연을 펼쳤다.

월드 발레스타이자 프랑스의 대표 예술가인 칼레스가 심사위원장을, 조지아 발레단의 니나 앤아쉬빌리,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의 니콜라이 츠카사즈, 보스턴 발레단의 미코 니시넨 등 30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김선희 한예종교 무용원 교수가 발레 부문을, 전미숙 교수가 컨템포러리 부문을 심사했다.

콩쿠르 창시자인 발렌티나 코즐로바는 "모든 심사위원들이 이제 한국의 발레와 현대무용은 세계 무용을 대표할 만한 자리를 굳혔다"며 "한국의 발레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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